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비명계 의원 모임 발족과 연말 탈당설로 뒤숭숭한 민주당을 향해 "하나의 링에서 싸우라'며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15일 페이스북에 "DJ는 2009년 MB정권이 만든 3대 위기를 규정하시면서 "하나의 링에서 싸우라" 하셨다. 이것은 단결해서 MB정권과 투쟁하라는 말씀"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는 "민주당은 최근 KBS 쿠데타 등 언론 자유가 붕괴되고, 민주주의, 서민경제, 남북관계, 외교가 파탄나고 있는 4대 위기에 단결해 '하나의 링'에서 윤석열 독주정권에 맞서 투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물론 당내 소통과 이견은 건강한 정당이기에 얼마든지 필요하다. 그러나 당 내에서 '또 하나의 링'을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어 "불필요한 개딸, 수박논쟁은 분열을 바라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원하는 민주당이 되는 꼴"이라며 "민주당의 '원칙과 상식'은 윤석열 정권과 투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분열로 향해서는 안된다. 이재명 대표도 계속 자제시키고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님들도 자제하셔서 '하나의 링'에 올라야 한다"고 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뭉치면 이기고 흩어지면 진다. 지금 민주당의 최대의 개혁과 혁신은 단결, 강한 야당, 윤석열독주정권과 투쟁하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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