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만큼 임팩트 가진 정치인 없어..파괴력 클 것"
"20대 총선 안철수-박지원 국민의당보다 더 얻을 것"
"비명계 신당 어려워..'원칙과 상식'엔 '이준석' 없어"
"20대 총선 안철수-박지원 국민의당보다 더 얻을 것"
"비명계 신당 어려워..'원칙과 상식'엔 '이준석' 없어"
온라인 지지자를 모으며 세를 과시하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신당에 대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거의 50석에 육박하는 당을 만들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오늘(20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이준석 신당의 예상 파괴력을 묻는 질문에 지난 20대 총선에서 녹색 바람을 일으키며 38석을 만들어 낸 국민의당을 언급하며 "저는 파괴력이 있을 것으로 봐요"라고 전망했습니다.
"어떻게 됐든 지금 현재 윤석열 정권의 독주에 보수층마저도 '이건 안 되겠다'고 하고 있고"라며 "이준석-유승민 신당은 자기들이 창당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 윤 대통령이 탄압을 해서 창당시켜주는 거예요"라고 박 전 원장은 강조했습니다.
신당 창당 로드맵에 대해선 "공천 룰이 정해지면 어느 당이나 시끄럽다. 그러면 TK와 PK, 수도권 등에서 공천 학살된 국민의힘 의원들이 함께 모여서 내년 1~2월에 신당을 창당한다. 저는 그렇게 보고"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어 "그 신당은 (국민의힘 탈당 의원들이 합류하면) 국회 원내 교섭단체도 이루어질 거고 (내년 총선) 기호는 3번이 될 거고"라며 "저는 거의 50석에 육박하는 당을 만들 것이다"라고 박 전 원장은 전망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50석이요?"라고 재차 묻자 박 전 원장은 "그렇죠"라며 "안철수-박지원 조합이 호남에서 승리해서 38석을 만들었단 말이에요. 지금 이준석-유승민 당은 영남 신당이란 말이에요. 영남 의석 수가 얼마나 많아요"라고 말했습니다.
"호남은 몽땅 해봐야 28석이에요. 영남이 지금 67석인가 그렇죠. 거기에서도 살고 저는 수도권에서도 그 외에 충청권, 강원도에서도 당선된다. 그럼 파괴력이 의외로 클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봐요"라는 것이 박 전 원장의 전망입니다.
신당 합류 인사들의 면면에 대해선 "앞서 얘기한 사람들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그리고 금태섭, 양향자 의원, 그리고 우리 민주당에서도 한두 명이 갈 것이다"라고 예상했습니다.
박지원 전 원장은 다만, 이원욱, 김종민, 윤영찬, 조응천 의원 등 비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이 이재명 대표에 반발해 신당을 창당할 가능성에 대해선 "원칙과 상식에는 이준석이 없다"며 신당 창당 가능성을 낮게 봤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자기가 신당 한다니까 하루 이틀 만에 3만 몇천 명이다 응원 세력이 모이잖아요"라며 "그런 임팩트를 가진 정치 지도자가 지금 없어요"라고 박 전 원장은 덧붙여 말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비명계 의원들이 공천을 못 받아도 이준석 신당 합류나 독자 세력화는 안 할 거라는 말씀이냐"라고 묻자 박 전 원장은 "비명계 의원들이 왜 공천을 못 받는다는 법이 어디 있어요?"라고 반문하며 "그렇게 생각하면 안 돼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분들도 당원 지지 세력이 있고 또 국민 지지 세력이 있기 때문에 경선하면 되는 거죠. 그걸 안 한다고 하면 문제죠"라며 "이분들을 배제를 시킨다 이런다고 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저는 그렇게 하리라고는 안 봐요. 그렇게 해서는 안 돼요"라고 박 전 원장은 덧붙여 말했습니다."
만에 하나 배제가 된다면"이라고 재차 묻자 박 전 원장은 "안 벌어진 것을 지금 얘기할 필요는 없다 이거죠. 그렇게 해서도 안 되고"라며 박 전 원장은 거듭 강조했습니다
"도대체 민주당이 뭘 먹자고 개딸 수박 우리끼리 싸우면 뭐 해요"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인 박 전 원장은 "총선은 당연히 이재명 대표를 가지고 치러야 하지만 이 대표도 좀 더 소통하고 과감하게 좀 개혁을 해나가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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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신당 #총선50석 #여의도초대석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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