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집권 2년만에 만남을 가진 데 대해 '큰 성과는 없는 회담이었다'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신인규 정당바로세우기 대표는 30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역사적인 영수회담이라 관심이 높았지만 차려놓은 밥상에 비해 먹을 건 하나도 없었던 빈손 회담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굳이 의미를 부여하자면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에게 직접 국민의 의사를 전달했다는 점과 앞으로 국회에서 좀 더 강한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명분 쌓기 정도"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그 명분에 있어서도 채 상병 특검법 같은 경우는 이미 명분이 과도하게 누적돼 추진 안했을 때 역풍을 우려하는 상황이라 큰 의미를 찾기는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YS가 야당 지도자 시절에는 독재 정권을 상대로 단식을 하면서 5대 요구 사항을 요청해 87년 6월 항쟁의 기폭제가 됐고 결국 직선제 개헌까지 이뤘다"며 "이번에는 전혀 성과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재명 대표의 책임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자리에 출연한 진수희 전 국민의힘 의원은 "처음부터 큰 기대가 없었다"고 말을 이었습니다.
진 전 의원은 "양쪽 모두에서 어떤 회담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그 정도의 회담이었다"며 "앞으로의 협치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갖기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에는 부정적 평가가 많으니 앞으로 여야정 협의체라도 되살려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며 "빨리 구성이 돼서 민생지원금도 논의하는 합의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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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2년 영수회담 "차려놓은 밥상에 비해 먹을 것 없는 빈손 회담" [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4-04-30 14:00:44
수정 : 2024-04-30 16: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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