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전당대회에서 유일한 비수도권 지역 후보로 최고위원 선거에 나섰던 민형배 의원은 8명 중 7위로 경선을 마쳤습니다.
높은 인지도에 압도적 호남 표심을 바탕으로 최고위원 당선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도전은 결국 실패로 끝났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최종 득표율 9.05%, 민형배 최고위원 후보는 8명 후보 중 7위로 경선을 마쳤습니다.
상위 5명에게까지 주어지는 선출직 최고위원 명단에는 결국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경선 기간 내내 호남 지역을 제외하고 고전을 면치 못했던 민 후보는 마지막까지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 싱크 : 민형배 /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최고위원 8명 가운데 비수도권 지역 출신 후보는 저 민형배뿐입니다. 더 강력한 전국 정당 민주당을 위해 저 민형배에게 날개를 달아주십시오."
지난 세 번의 전당대회에서 전북의 한병도 의원과 전남의 서삼석 의원, 광주의 송갑석 전 의원이 차례로 지도부 입성에 실패한데 이어 이번에도 호남 출신의 최고위원 도전은 실패로 끝이났습니다.
지역 정치권은 민 후보의 이번 도전에 대해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
이전 전당대회에 나섰던 호남 후보들에 비해 대중적인 인지도에서 앞선 것으로 보였고, 특히 이재명 당대표 후보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며 강성당원들의 표심을 많이 얻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민 후보 역시 경선을 앞두고 '호남 후보'에 치중하기보다 전국적인 고른 지지를 목표로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친명 일색인 후보들 사이에서 차별화에 실패하며 경선 기간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고, 호남에서의 높은 득표를 경선 마지막까지 유지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이 수도권 중심 정당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호남 출신의 지도부 입성이 실패로 끝나면서 호남 정치력 복원을 기대했던 지역민들의 상실감과 우려는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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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이번에 이름올렸으면 대참사를당할건데 지역민보다 전국민이 평가해줬다.
그평가를보고 광주전남인은반성하고 문산당을 다시봐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