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이 선거, 국정 개입..이건 진짜 큰 문제"
"용산, 밴댕이 정치..‘김건희 공천 개입’ 부메랑"
"김건희, 한 명에게만 문자 했겠나..합리적 의심"
"한다던 사과는 안 하고 공개 행보?..국민 염장"
"무조건 나는 무관 발뺌..일단 압수수색, 밝혀야"
"용산, 밴댕이 정치..‘김건희 공천 개입’ 부메랑"
"김건희, 한 명에게만 문자 했겠나..합리적 의심"
"한다던 사과는 안 하고 공개 행보?..국민 염장"
"무조건 나는 무관 발뺌..일단 압수수색, 밝혀야"
김건희 여사의 텔레그램 문자 공천 개입 논란에 대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건 진짜 큰 문제"라며 "김건희 여사가 김영선 5선 의원한테 창원에서 김해로 가라 이렇게 텔레그램 문자를 보냈고, 또 거기에 가면 지원을 하겠다 이렇게 한 것은 영부인이 엄연한 선거 개입, 국정 개입, 국정농단입니다. 이건 진짜 큰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9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이것은 꼭 밝혀져야 한다. 검찰에서 수사를 해야 된다"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문자를 보낸 거는 거의 사실로 보시는 거네요?"라고 묻자 박 의원은 "아니 다섯 사람이 거기에 대해서 얘기를 했다고 하면은 사실 아니겠어요?"라며 "보도를 보면 뉴스토마토에서 아주 작심하고 썼더라고요. 보면은 사실로 저는 인정이 돼요"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절대 감추려고 해서, 지우려고 해서 지워지지 않는다. 밝혀진다. 이것은 밝혀내야 된다 하는 것을 다시 한번 검찰에 촉구를 한다"고 박 의원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뉴스토마토 여기는 용산 불편하게 하는 관저 천공 기사 썼다가 대통령실 출입 퇴출을 당하고"라는 진행자 언급에 박 의원은 "아니 용산도 옹졸하고 밴댕이 정치를 하는 거죠"라며 "아니 기자들이라는 게, 물론 팩트를 정확히 해서 기사를 써야 되지만은, 그런다고 출입 정지시키면 되나요"라고 되물었습니다.
"이건 아니죠"라며 "한때 MBC 날리면 바이든 이것도 똑같은, 전용기에도 안 태워버리고. 이런 것은 민주주의 1호인 언론, 국민 1호인 기자를 그렇게 하면 절대 안 된다"고 박 의원은 거듭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런데 김영선 전 의원은 결과적으로 컷오프됐잖아요. 그러면 이게 그냥 단순히 조언한 거다. 영향력을 행사한 건 아니다. 여권에선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요"라는 질문엔 "어떻게 됐든 개입했잖아요. 정책적으로 도와준다고 했잖아요"라며 "실패한 쿠데타는 처벌하지 않는다? 이건 말도 안 되죠"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정책적으로 도와주겠다. 문자 내용에 그런 것도 있었나요?"라고 다시 묻자 박 의원은 "그런 내용도 있더라고요. 말하더라고요"라며 "아직까지 그 문자가 외부로 안 나왔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의혹이 있기 때문에 검찰에서는 수사를 해서, 텔레그램 방을 압수수색 해서 보면 나올 거예요. 이걸 안 하면 사실로 인정되는 거예요"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김영선 전 의원 한 사람에게만 문자를 보내겠냐는 야당 일각의 지적에 대해 "그게 합리적 의심 아니에요?"라며 "한동훈 비대위원장한테도 얼마나 많은 문자를 보내가지고 말썽이 됐잖아요"라고 꼬집었습니다.
"최재영 목사하고 새벽 3시, 4시 문자를 보내서 다 보도되고 나왔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꼭 김건희 여사가 김영선 전 5선 의원에게만 보냈겠냐. 많이 보냈을 거다. 이러한 합리적 의심은 가능하다고 본다"며 거듭 수사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또,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추석인사를 하는 등 공개 행보가 부쩍 는 것과 관련해 "이건 국민 염장을 지르는 거예요. 국민이 더 화나는 거예요"라며 "그래서 더 두고 봐야 되지만은 바람직하지 않다.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근데 자중을 할 만큼 했으니까, 언제까지 계속 영부인이 뒤에만 있어야 하냐 그런 의견도 있다"는 언급엔 박 의원은 즉각 "자중이 중요한 게 아니"라며 "사실이 밝혀져서. 사실이냐, 사실이 아니냐. 이게 중요한 거죠. 그리고 지금 대국민 사과, 한동훈 비대위원장한테 얼마나 많은 문자를 보냈어요. 그건 어디로 갔어요. 어디로 갔어요"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명품백도 대국민 사과를 안 했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역사는 지우려고 해서 지워지지 않아요. 5·18이 지워졌어요? 총칼로 눌렀지만 밝혀지지 않아요. 그래서 이러한 것은 밝혀진다"며 "그렇기 때문에 검찰도, 김건희 여사도 지우려고 하지 말고 밝힐 것은 밝히고 넘어가라. 이런 말씀을 드린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런데 공식 활동을 할 수도 없고, 안 할 수도 없고. 약간 곤혹스럽겠다는 생각도 든다"는 언급엔 "하실 건 하셔야죠"라며 "그러려면 사실대로 밝히고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영부인이 되셔야지. 지금처럼 모든 것은 나는 무관하다. 모든 것을 발뺌하면은 국민들이 어떻게 보겠느냐"고 박 의원은 덧붙여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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