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로또복권 1등 당첨금 규모 상향 주장과 조작 논란 등과 관련해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지난 13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생각함에 '로또복권 1등 당첨금 규모 변경,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제목의 설문조사를 게시했습니다.
복권위는 "현재 판매 중인 로또 6/45는 814만분의 1의 확률로 1등에 당첨되는 상품"이라며 "한 회당 약 1.1억 건이 판매돼 1등 당첨자 수는 평균 12명, 1인당 1등 당첨금액은 평균 21억 원 수준"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로또복권 1등 당첨금 규모가 너무 작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며 "로또복권 1등 당첨금 규모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설문에서는 '최근 1년 이내 로또복권 구입 경험 여부'와 '현재 로또복권 당첨구조 만족 여부', '로또복권 1등의 적정 당첨 금액과 당첨자 수' 등을 묻습니다.
설문조사 기간은 다음 달 25일까지로, 현재까지 1,500여 명이 설문조사에 참가했습니다.
복권위는 의견 수렴을 거쳐 당첨금 상향 여부를 최종 검토·결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지난 7월 13일 제1,228회 로또복권 추첨에선 1등 당첨자가 63명이 나왔습니다.
1등 당첨금은 4억 1,993만 원으로, 세금 33%를 제외하면 실수령액은 3억 1,435만 원에 그쳤습니다.
당시, 63명이 한꺼번에 1등에 당첨될 확률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며 조작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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