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힘 압수수색, 한동훈 '일타삼피'..尹-김건희-오세훈 다 걸려라, 잘됐다"[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4-11-28 14:20:31 수정 : 2024-12-02 01:25:30
"나는 관계없다..'윤건희' 문제, 오세훈까지 딱 걸려"
"尹-김건희, 네가 어떻게 우릴 배신..부글, 용서 못 해"
"벼락 맞아 뒈질 집안, 팔동훈, 잠민전..콩가루, 난장"
"'당게' 작전, 한동훈 추락..'김옥균 작전' 성공할 것"
▲ 28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명태균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창원지검이 어제 국민의힘 중앙당사와 국회 국민의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한 것과 관련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여권 잠룡 오세훈 서울시장이 다 걸려 있다. 딱 걸렸다"며 "한동훈 대표는 '잘 됐다. 다 걸려라'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오늘(28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한동훈 대표가 긍정적으로 법에 따라 하는 것이다. 응한다 이런 얘기를 하고.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상당히 긍정적 평가를 하는 것을 보면 한동훈 대표도 속셈이 있는 거예요"라며 "나는 관계없다. 나는 당에 없었고 지방선거 문제고 이것은 '윤건희'가 문제가 된다(고 한동훈 대표는 생각할 것)"이라고 냉소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윤건희'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합친 건가요?"라고 묻자 박 의원은 "아직도 모르셨어요?"라며 "그리고 잠정적 경쟁자인 오세훈도 딱 걸렸다"고 거듭 '딱 걸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한 대표는 '법대로 해라'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라며 "그러한 한동훈 대표의 태도 때문에 윤건희는 절대 한동훈을 용서 못 해요. 그래서 저는 윤건희는 한동훈을 곧 버린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박 의원은 내다봤습니다.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을 당한 게 표현이 그렇지만 '일타삼피' 그런 걸로 생각한다고 보시는 건가요?"라고 묻자 박 의원은 곧바로 "당연하죠. 자기하고는 아무 관계 없잖아요. 거기에 자기를 죽이려고 하는 '윤건희'가 딱 걸린 거 아니에요?"라며 "육성들도 나오고"라고 답했습니다.

"잠정적인 경쟁자인 오세훈도 딱 걸린 거 아니에요. 거기에 김종인, 이준석, 안철수 모두가 거론되고 있기 때문에 잘 됐다. 끝까지 가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이라며 "친윤계 특히 윤건희 이 당사자들은 '네가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용납을 못 하는 거죠"라고 여권 전체를 싸잡아 조소했습니다.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걸리적거리는 거 한 번에 치워버릴 수도 있겠다 기대한다?"라는 물음엔 "검찰이 압수수색을 했다고 하는 것은 지방선거 공천 개입이 드러나지 않겠어요?"라며 "또 지금 현재 명태균, 강혜경 씨, 윤건희 서로의 전화 육성 파일로도 전화로도 다 입증이 되고 있어요"라고 답했습니다.

"거기에다 이제 오세훈 시장까지 딱 걸리니까 상당히 커지고 있는 거죠. 그렇지만 한동훈 입장에서는 나하고는 무관하다. 다 걸려라. 이런 심보 아니겠어요"라고 박지원 의원은 거듭 냉소를 쏟아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또,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 이른바 '당게 논란'에 대해 "김건희 고모가 한동훈 대표에게 '벼락 맞아서 뒈질 집안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며 "이게 콩가루 집안이고 난장판이죠"라고 비웃었습니다.

"김민전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에서 한동훈 대표에 확 싸버리잖아요. 그러니까 또 한동훈 측에서는 '잠민전'이다. 김민전이 최고위원회의 때 잤잖아요. 잠민전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가 하면 친윤계 의원들은 또 '팔동훈'이다. 점입가경인 거예요"라고 비꼬았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그래서 저는 이러한 것을 보더라도 '윤건희'는 '간동훈'을 버린다. 즉 일부에서 얘기하는 '김옥균 작전'은 성공한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재차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한동훈 대표를 끌어내릴 것이라는 취지로 얘기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근데 한동훈 대표는 이준석 대표랑 김기현 대표랑은 좀 경우가 다르다. 이제 총선이 끝나서 공천이 걸려 있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현실적으로 미래 권력이고. 윤석열 대통령 임기도 중반을 돌았는데 힘으로 밀어내기는 쉽지 않을 거다는 얘기도 있다"고 묻자 박 의원은 "그러니까 지금 현재는 윤건희는 한동훈에 대해 배신감을 가지고 있는 거죠. 20년간 나로 인해서 이 자리에 왔는데 어떻게 나한테 이렇게 배신 때리냐"라고 말했습니다.

"딱히 또 크게 배신한 것도 없지 않나요?"라고 다시 묻자 박 의원은 "지금 현재 하는 거죠. 윤석열 대통령은 내가 너를 키워가지고 장관도, 비대위원장도, 여당 대표도 됐으면 검사동일체 원칙으로 나한테 충성을 해야지. 어떻게 쇄신하자, 채상병 특검하자, 내 부인 영부인 라인을 잘라내라,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느냐 그러니까 지금 충돌하고 있는 거죠"라는 게 박 의원의 말입니다.

"그런데 말씀은 한동훈 대표가 맞아요. 처음에는 잘하더니"라며 "이제 윤석열 대통령의 11월 7일 기자회견 후에는 딱 한동훈 대표가 윤건희 간도 보고 국민 간도 보고 완전 '간동훈'이 되니까 지금 어렵죠"라고 박 의원은 현 상황을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동훈 대표는 당신(윤 대통령)이 술 먹고 놀 때 나는, 검찰에서 술 안 먹은 검사 한동훈은 열심히 수사해서 성과를 내가지고 당신이 검찰총장이 됐고 대통령 됐다 하지만"이라며 "그러나 한동훈의 삼각파도를 보면 첫째, '당게' 작전. 두 번째, 쇄신이 쇠락돼 버리잖아요. 세 번째, 리더십 추락. 이런 것 때문에 삼각파도를 넘길 수 없다"고 박지원 의원은 한동훈 대표의 정치적 미래를 밝게 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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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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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천
    김성천 2024-11-28 18:37:42
    윤똘아,널 검찰총장에 앉힌 후 문통 심정이 어떠했는지 동훈이를 통해 너도 곧 통감할 때가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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