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비주거 1주택자 규제, 평범한 직장인 '투기꾼' 만들어...李 대통령 성남 아파트는?"

작성 : 2026-02-09 15:07:52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9일 "이재명 정부가 다주택자 규제를 넘어 1주택자까지 비주거·주거로 나눠 투기꾼으로 몰고 있다"며 "이는 평범한 직장인의 거주 이전의 자유를 빼앗는 규제"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주거 1주택자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투기와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라며 "서울에서 일하다 지방으로 발령 나 살던 집을 세주고, 지방에서는 전세로 사는 사람이 왜 규제 대상이 돼야 하느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울 집을 팔고 지방에서 몇 년 근무한 뒤 다시 서울에 집을 사야만 거주 이전이 가능하다면, 그 과정에서 반복되는 양도세와 취·등록세로 내 집의 상당 부분을 국가에 헌납하는 꼴이 된다"며 "지방 활성화를 말하면서 정작 지방에서 일할 사람의 거주 이전을 틀어막는 정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지방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평택의 삼성전자 엔지니어와 이천의 하이닉스 엔지니어는 본질적으로 같은 노동시장에 있으면서도 서로 경쟁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산디지털단지에 사는 IT 개발자가 판교 기업에서 제안을 받아도 집을 팔고 거래 비용을 부담하거나, 1시간 반이 넘는 출퇴근을 감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이 대통령은 이제 집 한 채마저 실거주와 투자의 경계선을 가려내려 한다"며 "'옴마니반메홈'을 외우며 관심법을 쓰지 않는 이상, 외관만으로 그 둘을 가려낼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이 28년간 보유한 성남 분당의 58평 아파트를 언급하며 "평범한 직장인의 거주 이전의 자유를 빼앗는 규제를, 정작 본인은 한 번도 지킬 필요가 없었던 대통령이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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