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도올 김용옥 선생이 해남군에 고향사랑기부금으로 200만 원을 기탁했습니다.
도올 선생은 충남 천안 출신이지만 자신의 뿌리가 해남이고, 자신이 해남 사람이나 마찬가지임을 여러 차례 강조할 정도로 해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왔습니다.
도올 선생의 증조부 김중현은 임오군란 때 명성황후를 구한 공로로 해남현감으로 부임, 선정을 베풀어 그와 관련된 비가 해남읍과 현산 월송, 우수영에 남아있습니다.
도올은 이러한 인연으로 후학에 호남정신을 가르칠 해은서원의 건립을 추진하는 한편 2020년에는 해남군 계곡면 가학산 휴양림에서 전남인재학당을 열기도 했습니다.
지난 2021년 10월부터 석 달간 해남 땅끝에서 강원도 춘천까지 '농산어촌개벽대행진' 대장정을 추진하는 등 최근에는 농촌소멸 위기에 관심을 두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해남군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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