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역사문화권 복원의 중심이 될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사업이 내년 예산안에 국비 4억 5천만 원이 반영돼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지난 4월 문화재청이 공모를 통해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후보지로 영암 나불도를 선정한데 이어 2024년 기본설계 사업비를 확보했습니다.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는 총사업비 400억 원을 들여 아카이브와 교육·전시 시설 등을 갖추게 되며, 마한 복원과 정비사업을 추진할 핵심 지휘부(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전남을 비롯한 충청, 광주, 전북 여러 지역에 분포한 마한문화권 유적·유물을 앞으로는 센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정비하게 됩니다.
전라남도는 핵심 기능, 건립절차 등에 대한 모든 사항을 문화재청과 협의해 함께 추진할 방침입니다.
심재명 전남도 문화자원과장은 “마한유적 발굴·복원·활용, 마한문화유산의 국가사적 지정 확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까지 문화재청과협력해 마한역사문화권을 세계에 알리도록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라남도는 2012년부터 마한역사 가치 복원을 위해 마한유적 발굴·조사 및 국가사적 승격, 마한역사 정립 연구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마한문화권 정비 중장기 계획(2024~2028년)을 수립하고, 오는 11월 마한역사문화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마한 역사 세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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