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에서 흉기 피습을 당한 뒤 보름 만에 당무에 복귀했습니다.
4월 총선에서 국민들이 정권 심판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당내 통합 요구와 비주류의 잇단 탈당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대표의 첫 일성은 '정권 심판'이었습니다.
올 들어 처음으로 최고위에 참석해 "지난 2년간 정부·여당이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책임을 다 한 것인지 다음 총선에서 평가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 싱크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선거는 과연 주어진 권력을 제대로 행사하느냐에 대해서 평가하는 것입니다 잘하면 기회를 더 주고, 잘못하면 책임을 묻는 것입니다."
이낙연 전 대표와 비주류 현역 의원들의 탈당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습니다.
성 비위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친명 후보들이 자격 심사를 통과하는 등 공천 논란에 대한 질문에도 즉답을 피했습니다.
▶ 싱크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아직 공천한 것은 없는데요."
이 대표는 최고위 이후 영입 인재 환영식 등에 참석하며 정상적인 당무를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이번주 말까지 총선 출마 후보자 접수를 받은 뒤 다음달 초까지 서류 심사와 당내 여론조사, 후보 면접 등 공천 작업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 스탠딩 : 이형길
공천이 진행될수록 후보들의 반발과 분열이 커지고 당의 쇄신과 통합을 위한 특단의 대책 요구도 높아지는 가운데 이 대표가 이같은 움직임을 끝까지 외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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