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에서 전북 전주시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가 혈서를 쓰며 결의를 다졌습니다.
3선에 도전하는 정 후보는 4일 전북특별자치도청 앞에서 무릎을 꿇고 "전북 발전을 이뤄내겠다는 결연한 의지"라고 밝히며 '오직 전북'이라는 혈서를 썼습니다.
정 후보가 혈서를 쓰자, 이를 보던 지지자들은 "어떡해", "의원님"이라고 탄식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정 후보도 혈서를 쓴 뒤 터져 나오는 울음을 참지 못하며 "함거(죄인을 실어 나르는 수레)에 들어간 지 7일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전주 시민이 느낀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분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며 "아픔과 분노에 찬 마음이 이렇게까지 큰지 미처 몰랐다"고 자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분노와 아픔을 가슴속에 깊이 새기고 우리 청년들의 미래와 희망을 위해 다시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오직 전북을 위해 여야 협치를 더욱 꽃 피우고 청년들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정운천 후보는 정권에 대한 전주 시민의 분노는 여당 의원인 내 책임"이라며 속죄의 의미로 함거에 갇힌 채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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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로그아웃이런 인간은 절대찍어면 안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