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빛가람혁신도시 이주민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다른 혁신도시보다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주여건 개선과 함께 이주민들의 사회적 유대관계 형성에도 지역사회가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2년 전 직장 이전에 따라 빛가람혁신도시에 정착한 곽혁수 씨.
아이들과 함께 사는 게 더 낫다는 생각에 가족 동반 이주를 결심했습니다.
▶ 인터뷰 : 곽혁수 / 한국콘텐츠진흥원 직원
- "저는 가정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들과 같이, 아내까지 내려오기로 결정하고 2014년 6월에 회사 이전과 함께 내려왔습니다. "
하지만 편의시설과 보육 교육시설 등 정주 여건이 열악해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이 씨처럼 빛가람혁신도시 이주민들의 만족도는 매우 낮습니다.
(c.g.)빛가람혁신도시 이주민의 불만족 응답율이 73.2%로 부산혁신도시보다 5배나 많았습니다
불편한 정주 여건은 이주 형태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c.g.)부산의 경우 가족 동반 이주율이 38.3%로 나타난데 비해 빛가람은 31.2%에 그치면서 상대적으로 '나 홀로 이주'가 많습니다.
혁신도시로 이주한 직장인들의 경우 삶의 만족도가 서울에서보다 낮아지면서 혁신도시 발전에도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정주환경 개선을 통해 가족 동반 이주를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공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백다례 / 한국일생활균형정책연구소 소장
- "자기 도시를 이해하고 이 도시가 나와 굉장히 밀착돼 있고, 이 도시에서 함께 하는 것이 나의 삶의 계획에 들어와 있고, 비전을 공유하게 해야죠. "
공공기관 구성원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빛가람혁신도시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정주 여건 개선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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