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전남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이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내수 부진에 따른 체감경기 악화와 제살깎아먹기식 출혈 경쟁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앵커멘트 】
광주금남지하상가에서 20년째 옷을 팔고 있는 양수영 씨.
갈수록 체감 경기가 악화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불안감과 위기감이 큽니다.
▶ 인터뷰 : 양수영 / 의료판매업소 점주
- "영업하는 사람들은 그래요. 안 되면 계속 안 될 것 같고, 잘 되면 이거 정말 되는 것 아냐 생각하는데, 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계속 오니까 불안하죠."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우리지역의 비제조업 매출 전망은 100을 기준으로 할 때 70에 그쳤습니다.
소비가 많은 추석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매우 낮은 수칩니다.
(c.g.1)올해 실제 매출규모는 대부분 전망치보다 낮았고, 60대 중*후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개소세 인하 종료와 장기간 폭염으로 소비 활동이 위축되면서 소상공인들의 심리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박지섭 /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과장
- "7, 8월 무더위가 심했기 때문에 개인들의 소비활동이 위축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체감경기가 위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
업종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도 소상공인들을 어렵게 하는 이유 중 하납니다.
(c.g)소상공인 응답자 20.6%가 경영애로 사항으로 경쟁 심화를 꼽았습니다.
청년 미취업자와 은퇴자들이 너도나도 창업에 나선 탓입니다.
▶ 인터뷰 : 박서현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남부센터장
- "좀 먹고살만하다 이 정도의 (경쟁)심화율은 25~에서 30%인데, 광주지역은 45%가 넘어가고 있다고 하니까 (굉장히 심하죠) "
내수 부진 속에 업종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추석을 앞둔 소상공인들의 마음은 새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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