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LH가 관리하고 있는 광주,전남지역 11곳의 영구임대 아파트 사회복지관에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무방비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절반 정도가 교체됐는데 광주,전남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오치주공아파트에 있는 사회복지관입니다.
노인과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사회복지관 천장이 대부분 석면입니다.
지난 2012년 4월 시행된 석면안전관리법에 따라 모두 교체 대상입니다.
LH가 국회 국토교통위 최경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석면 교체가 필요한 전국의 영구임대 아파트단지 사회복지관 113곳 중 46%가 교체됐습니다.
하지만, 광주,전남지역 교체대상 11개 사회복지관 모두 석면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국민의당 국회의원
- "서울이나 경기나 충남,북은 100% 교체됐는데 광주,전남과 울산지역 2곳만 전혀 진척이 안 됐습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LH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지자체와의 공사비 분담을 문제로 4년 동안이나 방치해왔습니다"
▶ 싱크 : LH 관계자
- "사회복지관이 LH 소유지만 실제로는 지자체가 운영,관리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지자체가 부담 좀 해라. 그 협상이 길어졌어요. LH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
하지만, LH의 타 지역본부는 우선 교체공사를 한 뒤 지자체에 공사비용 분담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나 주민 건강을 볼모로 지자체와 줄다리기를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LH 광주,전남본부는 뒤늦게 자체 예산으로 올 연말까지 광주,전남 11곳의 사회복지관 석면 교체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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