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잡지로 대표되던 정기구독 서비스가 최근에는 꽃과 과일, 술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 영세 업체들도 정기구독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꽃을 다듬고, 정성스럽게 꽃다발을 만드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여느 곳과 다를 것 없어 보이는 이 꽃집의 가장 큰 특징은 정기구독 서비스.
채 3만 원이 되지 않는 금액을 결제하면, 한 달에 2번, 미니꽃다발을 집으로 배송해주고 있습니다.
전국 단위로 꽃 정기구독을 제공하는 업체들에 비해 경쟁력이 낮은 게 사실이지만, 꽃을 알린다는 취지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장현아 / 꽃 정기구독 업체 대표
- "꽃 대중화를 꿈꾸다가 생각하게 된 거예요. 제가 해보려고 했는데 부족한 부분이 아직도 발견돼요, 광고하는 부분에서."
7년 전 광주에서 처음으로 이유식 정기구독 서비스를 시작한 이 업체는 최근 나주 혁신도시와 남평읍 등으로 배송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아이의 성장 단계에 맞춰 영양사가 설계한 이유식을 길게는 6개월 가량의 전 과정에 걸쳐 집 현관문까지 직접 배송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제조한 지 12시간 이내의 신선한 이유식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점.
그 덕분에 최근 4년 새 매출이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이윤진 / 이유식 정기구독 업체 대표영양사
- "저희 가장 큰 장점이 편리함이에요. 그래서 주문을 넣어주시면 저희가 당일 바로 만들어서 저녁에 바로 배달해 드리는 그런 식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꽃과 이유식뿐 아니라 샐러드와 과일,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지역 영세업체들이 정기구독 서비스를 통해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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