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열람이 시작됐습니다.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인 9억 이상 공동주택은 광주전남에 모두 367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정경원 기자, 고가 아파트의 공시가격, 올해는 얼마나 현실화가 됐죠?
【 기자 】
지금 보시는 곳은 지난해 광주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아파틉니다.
지난해 9월, 18억 5,000만 원에 매매됐는데요.
올해 공시가격은 8억 9,300만 원이었습니다.
공시가격이 시세의 절반 수준에 머무른 겁니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국적으로 5.99% 올랐는데요.
9억 이상 아파트의 공시가격이 20% 이상 오르는 등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광주는 지난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9.77% 오르며, 상승률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는데요.
올해는 0.8% 오르며, 상승률이 평균을 한참 밑돌았습니다.
전남 역시 0.82%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광주에서는 봉선동 아파트들의 공시가격이 높았는데요.
그 중에서도 남양휴튼 2차의 대형 평형이 12억 2,300만 원으로, 광주에서 가장 높은 공시가격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1억 5,000만 원 정도 오른 가격입니다.
이 아파트의 경우, 세액공제를 적용하지 않을 때,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합한 보유세가 505만 원이었는데요.
보유세로 지난해보다 136만 원을 더 내야 합니다.
이렇게 공시가격이 12억 원을 웃도는 공동주택은 광주에 2채가 있고요.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인 9억 원 이상의 공동주택은 이 2채를 포함해 367채였습니다.
전남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목포 상동의 에메랄드퀸이었는데요.
이곳의 공시가격은 8억 9,300만 원으로, 종부세 부과 대상은 아니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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