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대부분의 시민들이 외출을 꺼리면서 지역 유통가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오는 일요일에 끝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말뿐인 상황이 됐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백화점 내부가 한산합니다.
세일 기간이지만 오가는 고객들을 손에 꼽을 정돕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외출을 꺼리는 시민들이 늘면서 백화점 매출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주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나 줄었고, 1주일 전과 비교해도 38%나 급락했습니다.
아웃렛 매출은 반토막이 났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가다보니 방역 외엔 뾰족한 대책을 내놓을 수도 없습니다.
▶ 인터뷰 : 이승섭 / 롯데쇼핑 홍보과장
- "고객의 안전한 쇼핑을 위해서 출입구를 최소화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서 고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은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장날이면 발 디딜 틈 없던 시장 안이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빽빽하게 자리를 채우던 노점상들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상인들은 가족들의 만류도 뿌리치고 시장에 나왔지만, 매출은 평소의 절반에도 미치지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 인터뷰 : 서금순 / 광주 말바우시장 상인
- "옛날보다 1/3밖에 안 돼요. 너무 매출이 많이 떨어졌어요. 옛날에 한 50만 원 벌었다면 지금은 20만 원도 힘들어요, 진짜로."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계기로 매출 반등을 노렸던 지역 유통가가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재확산에 한숨만 내쉬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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