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추석을 맞아 kbc가 마련한 <지역 현안 어디까지 왔나> 연속보도, 오늘은 지역 청년 일자리의 현주소를 살펴보겠습니다.
광주ㆍ전남은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보니 청년실업과 청년유출 문제가 심각했는데요.
최근에는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AI와 에너지, 자동차 등 신산업 유치와 육성에 속도를 내면서 지역 청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 인공지능 스타트업 기업은 지난 7월 광주로 본사를 이전했습니다.
관련 기업들을 집적화시켜 육성하려는 광주시의 정책에 호응한 겁니다.
내년 상반기 10명을 더 채용하기로 한 이 기업은 지역 마이스터고 등을 대상으로 채용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장민 / (주)바이스 대표
- "광주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에 직접 가서 기업 설명회를 진행을 했어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저희는 이렇게 지속적으로 광주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노력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광주시가 인공지능 중심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면서 관련 기업들이 잇따라 이전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경원
- "지금까지 광주로 사무실을 이전한 인공지능 기업만 12곳. 앞으로도 23곳이 추가 이전할 예정입니다."
인공지능 기업 유치를 통해 새롭게 창출되는 일자리도 7,000 개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또다른 신산업의 축, 에너지 기업 유치와, 광주형 일자리 역시 직간접 고용효과가 각각 만 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박남언 / 광주광역시 일자리경제실장
- "기업에게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이런 노력들을 통해서 우리 산업과 연관된 많은 기업들이 지역에 유치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일자리 부족은 광주전남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혀 왔습니다.
양질의 일자리가 적다 보니 지난해 청년 실업률은 10%에 달했고,
일자리 등을 이유로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20대 수는 전입해 오는 수보다 광주는 2천 6백 명, 전남은 8,500 명이 많을 정도였습니다.
때문에 취업준비생들은 광주와 전남의 신산업 육성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나유지 / 대학교 3학년
- "전자공학과라서 그 안에 부품이나 AI 다루는 쪽은 제가 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기업이 들어오면 더 취업의 길이 다양하게 열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이지애 / 대학교 4학년
- "요즘 이렇게 어려울 때 새 일자리가 생긴다면 생각을 바꿔서 그쪽으로 더 준비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고.."
지역산업 지형 변화와 함께 광주ㆍ전남이 청년이 돌아오는 지역으로 탈바꿈 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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