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주요 명품 브랜드들이 국내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명 '에루샤'로 불리는 에르메스와 루이뷔통, 샤넬의 국내 합산 매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3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에르메스코리아는 지난해 처음 매출 5,000억 원을 넘기며 5,275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1,7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 늘었습니다.
지난해 1조 4,681억 원의 매출을 올린 루이뷔통코리아 역시 전년 대비 40%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019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샤넬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 2,238억 원, 영업이익 2,490억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1.6%, 67%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밖에 디올(매출 6,137억 원)이나 불가리(매출 2,722억 원) 등 다른 고가품들도 역대 최대 실적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명품 브랜드들은 최근 잇따른 가격 인상으로 눈총을 받았지만 가격이 오를 수록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 정도로 소비자들의 명품 구매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명품인 루이뷔통과 샤넬은 작년 한 해 동안에만 각각 5차례와 4차례 가격을 올린 바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같은 명품 수요 증가에 대해 펜데믹에 따른 보복소비 심리의 확산과 해외여행 자금의 명품 소비시장 유입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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