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음달부터 경유차량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업자들에게 보조금을 확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은 오늘(17일)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경유 보조금 지급 기준가격을 기존 ℓ당 1,850원에서 1,750원으로 100원 낮추는 방식으로 보조금을 추가 지급합니다.
앞서 정부는 유가연동보조금 대상 경유 운송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한시적으로 경유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기준가격을 설정하고, 이를 넘어서는 금액의 절반을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경유가격이 1,970원일 경우, 현행 기준가격인 1,850원을 뺀 금액의 절반인 ℓ당 62.5원을 지원합니다.
정부 발표대로 기준가격이 1,750원으로 낮아지면 ℓ당 112.5원으로 지원액이 50원 늘어나게 됩니다.
지급시한도 당초 7월말까지에서 9월말까지로 2개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다음달 1일 시행을 목표로 관련 고시를 개정할 계획입니다.
오늘(17일) 기준,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975.54원입니다.
역대 최고 가격입니다.
세계적으로 경유 재고 부족 현상이 빚어진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석유제품 수급난까지 이어지며 경유 가격은 당분간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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