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ㆍ시황악화로 애먹는 기업들…경영자금, 단기성 자금에 주로 의존

작성 : 2023-11-21 15:15:24
10월 중 직접금융 조달실적, CP·단기사채 20.7% ↑
주식·회사채 4조 3,631억 원 감소…전월대비18.3% ↓
▲ 금융감독원 

기업들이 경영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CP(기업어음)나 단기사채 등 단기성 자금에 주로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시장금리 상승과 증시시황 악화로 주식·회사채 발행은 상대적으로 줄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21일) 발표한 '2023년 10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2023년 10월 중 주식·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19조 4,151억 원(주식 4,129억 원, 회사채 19조 22억 원)으로 전월 대비 4조 3,631억 원 감소(18.3%↓)했습니다.

주식은 9월 중 SK이노베이션(1.1조 원), CJ CGV(0.4조 원) 등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의한 기저효과로 전월 대비 발행규모가 크게 감소(2조 2,880억 원↓, 84.7%↓)했습니다.

이 가운데 기업공개는 10건, 2,259억 원으로 전월(9건, 5,973억 원) 대비 3,714억 원 감소 (62.2%↓)했습니다.

유상증자는 5건, 1,870억 원으로 전월(11건, 2조 1,036억 원) 대비 1조 9,166억 원 감소(91.1%↓)했습니다.

회사채의 경우 시장금리가 강세를 지속하면서 일반회사채·금융채 모두 전월 대비 감소(2조 751억 원↓, 9.8%↓)했습니다.

일반회사채는 31건, 2조 4,690억 원으로 전월(36건, 3조 2,040억 원) 대비 7,350억 원 감소 (22.9%↓)했습니다.

금융채는 250건, 12조 8,993억 원으로 전월(284건, 16조 1,429억 원) 대비 3조 2,436억 원 감소 (20.1%↓)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CP(기업어음)와 단기사채의 총 발행실적은 119조 6,630억 원(CP 40조 8,265억 원, 단기사채 78조 8,365억 원)으로 전월 대비 20조 5,339억 원 증가(20.7%↑)했습니다.

CP·단기사채 모두 전월 대비 발행규모가 증가(각각 27.7%↑, 17.4%↑)한 것이 특징입니다.

#10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CP·단기사채 #주식·회사채 #시장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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