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1·2위이자 형제기업인 현대차와 기아가 25일 국내 영업이익 1·2위에 오를 것이 확실시됩니다.
이럴 경우 만년 1위 삼성전자를 체치는 겁니다.
현대차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57% 증가한 15조 4천 원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차는 지난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사상 첫 '영업이익 15조 원 돌파'를 기록하게 됩니다. 기존 연간 최대 영업이익 기록은 2022년 9조 8천억 원이었습니다.
기아의 영업이익은 11조 9천억 원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65.8% 증가한 것입니다.
기아 역시 사상 첫 영업이익 10조 원을 넘게 됩니다.
25일 발표될 영업이익은 현대차와 기아를 합하면 2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차·기아는 14년 연속 '상장사 영업이익 1위'를 지켜온 삼성전자를 제치게 됩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호실적은 북미 수출 등 차량 판매 증가와 친환경차·제네시스·레저용 차량(RV)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호조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의 글로벌 판매 대수는 총 730만 2천 대로, 2022년에 이어 '빅3' 진입이 확실시됩니다.
두 기업은 올해 현대차 424만 3천 대, 기아 320만 대 등 총 744만 3천 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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