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업계 1위 배달의 민족이 다음 달부터 배달 수수료를 올리기로 하자 '배민 탈퇴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 광주시지회,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시지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 광주지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광주전남지부, 라이더유니온 광주지회 등은 19일 광주시의회에서 '배달의 민족 독립선언식'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가뜩이나 내수 침체로 인해 고통받는 소상공인들에게 배민의 중개 수수료 인상 소식은 청천벽력 같고 참담함을 느끼게 한다"며 "소상공인의 아픔에 등 돌리는 배민의 혁신은 혁신이 아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지역 소상공인 및 외식업계는 "참을 만큼 참았다"는 분위기라며 배민이 수수료 인상을 철회하고 중소상인, 배달 노동자, 소비자와 상생하지 않으면 '배민 탈퇴 운동'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소상인과 시민들에게 지역 공공 배달앱인 '위메프오'나 '땡겨요'로 갈아타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국내 배달 플랫폼 중 점유율 1위인 배달의민족은 다음 달부터 배민1플러스 중개 수수료율을 현행 음식값의 6.8%에서 9.8%로 3%p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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