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선제냐 직선제냐" 갈등을 빚고 있는 전남대학교 총장 선출방식이 오는 29일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대 교수회는 어제 이사회를 갖고 25일부터 29일까지 대학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총장 직선제안과 간선제안에 대한 의견을 묻는 투표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투표에는 교수와 교직원, 학생, 조교 등이 대학 구성원이 참여하고 투표인은 직능단체와 교수회가 협의해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전남대 교수회는 지난 4월 전체 교수 천184명을 대상으로 총장 선출방식을 묻는 투표를 진행해
투표에 참여한 천51명 중 50.5%가 직선제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교수회가 결정한 직선제는 교수와 교직원, 조교, 학생 등 2천100여 명이 참여해 직접 총장을 선출하는 방식이었지만 지병문 총장은 간선제 방식의 개정안을 발의해 지난달 27일 규정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시키면서 학내 갈등이 격화됐습니다.
김영철 교수회장은 지 총장의 간선제 개정안에 반발해 직선제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갔고, 지 총장은 이에 "구성원의 의사에 따라 총장 선출방식을 결정하겠다"고 약속하며 한발 물러선 상황입니다.
지 총장이 다시 정책평가단과 현장평가단을 구성해 총장 후보 1,2위를 선출하는 간선제안을 제안해옴에 따라 김영철 교수회장은 "이번 투표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지 총장이 수용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kbc 광주방송 임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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