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물러가고 가을에 접어들었지만 제주 지역의 무더위는 그칠 줄 모르고 있습니다.
특히 밤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일수가 역대 3번째로 긴 50일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5일까지 제주 50일, 서귀포 36일, 성산 34일, 고산 28일 등입니다.
관측 이래 제주 지점의 최다 열대야 일수는 2022년의 56일이며, 두 번째로 열대야가 많았던 해는 51일을 기록한 2013년입니다.
현재 추세대로 열대야가 일주일간 더 지속된다면 역대 최장 기간 열대야 기록을 갈아 치우게 됩니다.
34일간 열대야가 나타난 성산 지점 역시 2010년 35일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많은 열대야 일수를 기록 중입니다.
기상청은 산지와 중산간 등을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열대야 현상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제주도 #열대야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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