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이른바 '더윗병'으로 응급실로 이송된 환자가 1,2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발생통계를 보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가 시작된 지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전국 500여 개 응급실 의료기관이 신고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1,195명이었습니다.
정부가 폭염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한 전날에만 전국적으로 9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8년 같은 기간 2,355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올해 온열질환자의 78.7%는 남성, 65살 이상 노인은 30%였습니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 종사자가 21.5%로 가장 많았고 이어 무직 13.1%, 농림어업 종사자 9.6% 등 순이었습니다.
질병청은 물을 자주 마시고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외출 시에는 챙 넓은 모자나 밝고 헐렁한 옷을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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