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반대 입장에 무게를 싣는 모양새입니다.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오늘(15일) 성명서를 내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이준석 대표가 성별로 갈라 치기 하는 세상과 여성들이 인식하는 세상은 너무나 다르다"면서 "국민 통합을 위해 여가부 존치부터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더 나은 여가부를 위해선 "명칭 변경이나 기능 조정이 필요하다"면서 "그 지향점은 성평등 정책을 강화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인 조응천 의원도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여가부가 떡도 아니고 일도양단(一刀兩斷)으로 그냥 썰어버리는 것은 너무 과격하다"며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을 텐데, 한 줄 공약을 던져서 호응을 받았다고 해서 그냥 밀어붙이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20~30대 여성들의 막판 표심이 이재명 후보 선전에 기여했다는 것이 중론인 만큼, 여가부 폐지 반대 입장을 드러내는 것이 향후 정국 운영에 유리할 것이란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비대위 내에서도 여가부의 주요 기능은 유지하면서 부처 개편 논의를 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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