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c 신년기획, 오늘은 첫번째 순서로 올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격동하는 호남 정치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야권이 민주당과 안철수 세력으로 양분된 가운에 치러지게될 올 지방선거는 전통적으로 야권 표심을 결정해왔던 광주와 전남이 어느 편의 손을 들어주느냐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선거 결과에 따라서는 한국의 정치 지형이 뒤바뀔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백지훈 기잡니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광주와 전남 29개 선거구 가운데 21곳을
독점했습니다.
나머지 대부분도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됐습니다.
민주당에게 광주*전남은 말 그대로
안방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지방선거는 다릅니다.
CG
지난달 kbc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안철수 신당 창당을 가정할 경우 지지도는 44.1%로 민주당을 18%p가까이 앞섰습니다.
CG
전남에서도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도는 39.3%로 민주당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인터뷰-오수열/조선대 교수
"민주당 입장에서는 내년 선거에서 호남 패배는 당 해체까지 거론될 수 있는 위기"
변화의 바람은 지역 정가에서 가장 먼저
감지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광주지역 시 의원들이 연이어
탈당계를 내고 안철수 신당행을 선언하고 있고 전현직 구의원까지 탈당 행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내부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탈당 흐름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싱크-문혜옥/광주시 북구의원(12월18일)
"동지분들과 함께 희망의 새정치를 안철수와 구현하기로 결심 했습니다."
안철수 의원도 창당 준비 작업과 함께
민주당과 피할 수 없는 대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신당 창당 설명회를 위해 호남을
방문한 자리에서 안 의원은 민주당에 대해 날선 비판을 이어가며 호남 지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싱크-안철수/무소속 국회의원(12월26일)
"새로운 수권 준비 세력이 필요합니다. 기존의 낡은 체제와 세력으로 결코 수권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신당이 실제 출범할 경우 파괴력은 현 지지도를 넘지 못할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아직 당의 정치적 지향점이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고, 민주당계 인사들로
꾸려진 인적구성도 한곕니다.
인터뷰-고원/한국과학기술대 교수
"민주당이 해내지 못한 대안적 모습을 해내느냐는 지금까지는 실망"
여기에 기초선거 정당 공천제 폐지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기존 정당의 공천 방식에 대한 합의가 나오지 않은 만큼
향후 선거전에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C 광주방송은 변화하는 호남 정치 속에 지역민들의 민심을 듣는 여론조사를
지방선거 전에 모두 4차례 실시해 보도할 계획입니다.
cg
먼저 설 연휴기간 시도지사와 시도교육감, 광주 5개 구청장, 전남 22개 시장*군수 등 모두 31곳의 후보자 지지도를 알아봅니다.
이후 2월과 5월, 선거일 직전까지
격전지를 돌며 지역민들의 지지후보를
살펴보겠습니다.//
스탠드업-백지훈 기자
민주당의 독점 속에 치러졌던 광주.전남의 역대 지방선거와는 달리 올해 선거는 앞으로 야권 정치 구도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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