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kbc 신년기획, 오늘은 올해 말
호남고속철도의 완공을 앞두고 지역의 기대와 우려를 짚어봅니다.
KTX운행이 호남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지만 교육과 쇼핑, 의료 등의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는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전국 반나절 생활권 실현과
국토 균형발전을 목표로 지난 2006년
착공에 들어간 호남고속철도.
충북 오송과 광주, 목포를 잇는 총 연장 230.9km의 호남고속철도 1구간이 올해 말 개통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광주에서 서울까지 기존 2시간 40분대에서 1시간 30분대로
1시간 이상 소요 시간이 단축되고 광주에서 인천공항까지는 2시간 10분대 진입이
가능해집니다.//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거는 지역의 기대는 큽니다.
내년 하계U대회와 2019년 세계수영대회
개최를 앞두고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을
주고 지속되는 인구 유출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송정환승복합센터와 연계한 광주 도심외곽 개발과 아시아문화전당, 비엔날레 등
전시*박람회 산업의 활성화도 기대됩니다./
인터뷰-김정근 / 서울시 노량진동
"기존 열차는 2시간 40분 걸려 버스나 별 차이 없었는데 1시간 반만에 간다고 하니 많이 편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이른바 빨대효과로 수도권집중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큽니다.
교육과 쇼핑, 의료 산업 등의 역외 유출과 광주공항 이용률 감소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인터뷰-전은옥 / 광주시 창의행정담당
"대구, 부산처럼 먼저 개통도니 사례에서 준비를 충분히 못해 유통, 쇼핑, 의료 등 일부 우려된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광주시는 부산과 대구 등 경부고속철도
주변 도시들의 역외 유출 사례를 분석해
분야별 실천전략 수립에 나섰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무등산국립공원 등과 연계한 문화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퇴행성관절 치료 등 전문병원을 집중 육성해
환자 유출을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광주~인천간 직항노선 신설을 추진해
광주공항의 효율성도 재고할 방침입니다.//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전국 반나절
생활권 편입을 눈앞에 둔 광주*전남.
스탠드업-김재현
"수도권 집중의 우려를 딛고 낙후된 호남권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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