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여수산단 원유부두 기름 오염 확산

작성 : 2014-02-01 20:50:50

유조선 충돌로 여수산단 원유 부두에서 유출된 기름이 여수 앞바다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기름띠가 널리 퍼진데다 조수간만의 차가 큰 사리 시기여서 기름 제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류지홍 기잡니다.











여수 낙포 원유부두에서 흘러든



원유가 덮친 여수시 신덕마을 해안,







검은 기름띠가 바닷가 곳곳을 뒤덮고



역한 기름 냄새가 풍깁니다.







흡착포를 뿌려 보지만



기름 범벅을 지우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조류를 타고 퍼진 기름띠는



인근 오천동과 만성리 앞바다는 물론



광양항까지 확산됐습니다.







피해 마을에는 3백50여 어가들이



어선 어업은 물론 전복과 바지락 등의



패류 양식을 하고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인터뷰-오영심-여수시 신덕동



인터뷰-강종호-여수시 신덕동







해경과 어민 4백여 명은 방제정 등을 동원,



기름띠가 해수욕장이나 여수 앞바다로



확산되는 것을 막고 있지만 기름띠가 이미 퍼진데다 조수간만의 차가 커 쉽지 않습니다.







해경은 이번 사고가 부두에 접안하던



유조선이 항로를 이탈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까지 유출된 기름의



70% 정도를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싱크-김상배-여수해양경찰서장







하지만 주민들은 오늘도 파손된 송유관에서



잔존유가 유출되는 등 회사와 기관들의



방제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한때 주민 방제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kbc 류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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