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금요일부터 차량 주행 중에 DMB를 보는 운전자에 대한 단속이 시작됩니다.
보통 자동차 출고 당시 장착된 DMB는
차가 움직이면 볼 수 없도록 설정이 돼 있지만 제한 없이 시청이 가능하도록 DMB를 개조하는 경우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광주의 한 자동차 정비 업체입니다.
운행 중에 DMB가 나오도록 개조하는 방법을 물었습니다.
싱크-업주/하루 평균 2-3대가 온다고 봐야죠. 엄청난 양이거든요. 그런데 저희들은 "절대 관여를 할 수 없습니다.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기 때문에 할 수가 없습니다" 해 버립니다. 완강하게...
다른 곳들은 어떨까?
스탠드업-정경원
"실제로 운전 중에 DMB를 볼 수 있도록
개조해 주는 곳이 있는지 직접 차를 타고 찾아가 봤습니다."
북구의 한 네비게이션 매립 업체.
DMB 개조가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일단 차를 가져오라고 말합니다.
차에 따라 개조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겁니다.
싱크-업체 관계자/"타고 와서 터치로 되면 해 드릴 수 있지만... 방법은 있어요 있기는. 하고 싶으면 DMB 수신박스를 달아야 하는데 비용이 25만 원입니다"
인근의 다른 업쳅니다.
이제 곧 DMB 단속이 시작되기 때문에
당장은 눈치가 보이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 가능하다고 여지를 남깁니다.
싱크-업체 관계자/"아마 전혀 안 되지는 않아요. 그런데 손을 아예 안 대려고 해요. 나중에 혹시 되면 그 때..."
현재 출고 당시 장착이 돼 있는 DMB는
운전 중에 시청이 불가능하게 돼 있고
출고 이후 장착한 제품은 제한 없이
시청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운전 중 DMB를 보면 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고 보고 오는 14일부터 단속에 나설 계획입니다.
하지만 사실상 단속 방법이 애매해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게다가 DMB 개조는 처벌 규정조차
명확치 않습니다.
이 때문인 지 정부의 단속 방침을
비웃기라도 하듯 DMB 개조 작업은 여전히 성행하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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