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매실 주산지 전남, 신종 해충에 긴장

작성 : 2014-03-12 20:50:50

전국 최대의 매실 생산지인 전남에 신종
해충이 확산되면서 방제당국과 농가가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친환경 농산물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까봐 무턱대고 농약을 뿌릴 수도 없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광양시 봉강면의 한 매실농가입니다.

지난해 떨어진 매실 한 개를 반으로
반으로 쪼개 봤습니다.

속이 텅 비어있는 매실 안에는 흰색 벌레가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매실 속을 갉아먹어 열매를 썩게 만드는
복숭아씨살이좀벌입니다.

지난해 광양과 순천 등 전남 11개 시.군
매실농가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해충입니다

스탠드업-박승현
지난해에도 전남 매실농가 10곳 가운데
4곳에서 이런 피해를 봤습니다. 올해는 더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매실 개화기와 해충 산란기가 겹치는
다음달 초부터 피해가 확산되기 시작해
수확기인 5월에 대규모 낙과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오관석/광양 매실재배 농민

더 큰 문제는 이 신종 해충에 대한
효과적인 방제기술이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전라남도와 각 지자체는 겨울철 따뜻한
날씨가 계속돼 신종 해충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보고 친환경이미지를 고려해 천적을 활용한 방제기술 개발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인터뷰-송명석/광양시 과수연구팀장

전국 최대의 매실 주산지로 전체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전남이 신종 해충 등장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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