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기아챔피언스 필드의 광고판 운영을 두고 광주시와 기아타이거즈가
충돌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광고판을 늘려 더 많은 수익을
올려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기아 측은
선수와 관중의 경기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가급적 줄여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새 야구장인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내
광고판이 깨끗합니다.
잦은 방송노출로 광고단가가 가장 비싼
포수 뒷편과 덕아웃 안팎, 외야 담장 등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광주시와 기아타이거즈가 광고판 운영을
두고 충돌하면서 파행을 빚는 탓입니다.
광주시는 광고를 많이 해서 수익을 올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김준영/광주시청 체육진흥과장
"2년후 재평가때 중요합니다."
반면 기아 타이거즈는 수익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선택적 광고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허권/기아타이거즈 홍보팀장/구단에서는 좀 더 나은 관람문화를 조성해보고자 그리고 좋은 성적이 팬서비스라고 생각하고 구장의 내부 광고를 최적화하는 방안으로 운영전략을 삼았습니다.
2년 후 재협상 때 광고 수익이 많을수록
시민 환원을 요구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 때문에 광주시가 쉽게 양보할 수 없고
돈보다 성적이 우선인 기아도 물러설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무등야구장 광고수입이 13억 원인 점을 감안할 때 새 야구장 광고료는
최소 2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새 야구장 광고판 운영을 두고
양 쪽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개막을 앞두고 어떻게 결론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kbc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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