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는 바비큐석과
스카이박스 등 다양한 이벤트석이 마련돼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시설이 위험에 노출돼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기아 구단은 이런 사실을 알고도 뒷짐만 지고 있었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의 3루 뒤편
160석 규모로 마련된 바비큐석입니다.
야구를 즐기면서 나들이를 나온 것처럼
고기까지 구워먹을 수 있다는 소식에
어느 좌석보다 팬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인터뷰-손솔빈/ 기아 타이거즈 팬
"가보고 싶다. 글러브 가지고 가서 구경가겠다"
하지만, 유독 구단에서는
이곳을 가족석이라고 부릅니다.
바비큐석으로 이용할 수 있을지 장담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섭니다.
기아는 파울 타구가 자주 날아드는 곳에서
고기를 구을 때 불판에 공이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바비큐석을 운영하기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조기영/ 기아 타이거즈 구장지원팀
"지붕 설치 요구했지만 어렵다는 회신 받았다"
구단은 당초 관중석 양쪽에 만들어질
계획이었던 바비큐석을 관리를 위해
한 쪽에만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파울 타구가 많이 날아드는 곳이란 사실을 잘 알면서도 타석을 등지고 앉는
바비큐석이 만들어질 때까지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여름 바비큐석 운영이
어렵다고 최종 판단을 내렸지만,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둔 지금까지도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았습니다.
비교적 손쉽게 설치가 가능한 그물 등의
안전시설은 관중들의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곤란하다는 입장입니다.
스탠드업-정경원
"기아 구단은 무엇보다 시민 친화형 구장이란 점을 내세웠지만 시민들의 요구와 기대는 계속해서 외면하면서 새 야구장에 대한 논란만 키우고 있습니다.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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