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1년여 만에 운영중단 위기를 맞은 호남권역재활병원에 대해 광주시와 조선대가 경영개선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하지만 경영 적자에 대한 이해 차가 커
긍정적인 결론을 얻어낼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2013년 1월 개원한 호남권역재활병원,
국비와 시비 등 모두 3백 억원이 투입됐고
조선대학교병원이 10년간 운영하기로
광주시와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운영 1년 만에 16억 원의 적자가
났고 조선대 측은 병원 운영을 포기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습니다.
싱크-조선대 관계자 / 3월 18일 / 학교 입장에서는 도덕적 비난도 저희가 일정 부분 받을걸로 생각을 하는데 재정적 손실이 크기 때문에..
조선대가 강경한 입장을 들고 나오자
광주시와 시의회는 조선대 측과 문제해결을 위한 협의를 두 차례 진행됐고 조선대는
병원의 자구계획서를 내일까지 시의회에
서면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스탠드업-김재현
"광주시는 조선대 측이 병원 운영을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조선대 측이 경영상의 문제를
인정하고 개선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싱크-광주시 관계자 / 빠른 시일 내에 공격적인 경영을 해가지고.. 이거는 너무나 소극적인 경영이다 조대에서 인정을 하더라고요. 자구책에 (경영 개선을) 포함시키겠다고 하더라고요.
당초 도덕적 비난을 감수하고서라도
병원 운영을 포기하겠다던 조선대 측은
협의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한 발 물러선
모습이지만 여전히 광주시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싱크-재활병원 관계자 / 시에서는 우선 병원에서 자구노력으로 의료장비를 사면 치료 시설 정비를 해주고 적자보전도 그 때 가서 논의하겠다 애매모호하게 지금 답변을 주고 있습니다.
수백억 원 세금이 투입된
호남권역재활병원이 운영 위기를 넘기고
제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을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모아집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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