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사고 선박 조타수 "승객 살아있을 것"

작성 : 2014-04-17 20:50:50

선체 안 곳곳에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른 새벽부터 수색작업이 펼쳐지다가 현재 기상악화로 중단됐습니다.







사고 선박에 탔던 조타수는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주목됩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구조된 승객들은 사고 직전 3층과 4층에 많은 승객이 몰려 있었다고 입을 모읍니다.







특히 3층에는 식당과 매점, 오락실 등 편의시설이 있어 안산 단원고 학생 상당수가



이곳에 모여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 선박 세월호의 구조를 누구보다



잘 아는 조타수도 같은 의견을 내놓습니다.







싱크-세월호 조타수



"방에 있던 사람들은 나올 생각조차 못 했을 것이고, 식당 부근(3층)하고 그 밑층 부근(4층). 거기 많이 있겠죠, 사람들이"







선체 내부에는 밀폐된 공간이 적어



생존이 어려울 것이란 비관론이 우세하지만 또 다른 조타수는 배 안에 있던 승객들이 살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싱크-세월호 조타수



"그래도 저 안에 공기가 많이 있을 거란 말이에요, 지금. 아무리 밑으로 물이 가라앉아도. 산 사람들이 있다고요"







관건은 역시 시간입니다.







선체에 공기가 남아있는 부분, 이른바



에어포켓에 생존자들이 모여 있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산소 농도가 낮아지고,



체온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신고가 접수된 지 36시간이 넘은 상황







그 무엇보다 빠른 시간 안에 이들을 구조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어제보다 높아진 파도 탓에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보는 이들을 마음 졸이게 하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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