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밤샘 선체 수색에도 실종자 발견 못 해

남> kbc 뉴스특봅니다.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가 난 지 이제 22시간이 지나고 있습니다.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선체 수색 작업이 어젯 밤새 이뤄졌지만, 추가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여> 실종자 가족들의 애타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해경은 새벽 0시30분, 물흐름이 멈춘 정조 시간을 맞춰 해경 특공대와 해군 잠수부 8명을 투입해 선체를 수색했습니다.

하지만, 시야가 흐리고 조류가 강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다가 1시간만에 철수했습니다.

해경은 실종자 대부분이 선체 안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해역에는 해경 경비정과 해군 함정 등이 동원돼 조명탄을 쏘며 인근 해역에 대한 밤샘 수색작업도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이미 어제 오후 6시에도 한차례 선체를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어제밤 추가 사망자가 늘면서 사망자는 안산 단원고 학생 3명과 승무원 1명, 신원미상 여성 2명 등 모두 6명으로 늘었습니다.

구조된 생존자는 179명으로 확인됐고,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는 모두 29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침몰 선체 인양을 위해 대형 크레인 3대를 동원해 구조와 수색활동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비까지 예보되고 있어 실종자를 찾을 가능성은 오히려 나빠지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