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세월호 침몰사고가 난 지 13일 째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기다리던 실종자 구조소식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궂은 날씨와 빨라진 조류로 밤사이 수색작업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여> 세월호 선장 등 선박직 직원 15명을 모두 구속한 합동수사본부는 선장 등 3명을 어제 검찰로 송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수사 상황과 수색작업 알아보겠습니다. 백지훈 기자, 전해주시죠...
네. 저는 지금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
나와있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어제 세월호 선장
이준석씨와 3등 항해사, 조타수 등 3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들 외에도 승객을 구하지 않고 달아난
주요 선박직 12명 모두를 구속했습니다.
(VCR in)
합수부는 사고 직후 선원들이 청해진해운과 잇따라 통화한 사실을 밝혀내고,
통화내역을 분석해 사고 당시 본사인
청해인해운의 대처가 적절했는지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또 진도와 제주 해상관제센터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목포해경 상황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예고했습니다.
합수부의 수사속도와는 달리 궂은 날씨와 빠른 조류 탓에 세월호 수색작업은
더디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의 수색작업은
어제 하루 희생자 한명의 시신을
수습하는데 그쳤습니다.
세월호 희생자는 모두 188명으로 늘었고, 생사를 알 수 없는 실종자는 아직도
114명이나 됩니다.
어제 저녁, 진도 팽목항 가족대책본부를
찾은 합동구조팀은 막힌 출입문을
열기 위해 해군의 와이어 절단기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부유물로 막힌 입구를 열기 위해서는 실종자 가족의 동의를 전제로 소형 폭약을 사용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격실 64곳
가운데 어제까지 절반이 조금 넘는
35곳에 대한 수색이 마무리 됐습니다.
지금까지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서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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