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주말인 오늘 광주와 전남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17도까지 오르는 등 완연한 봄 날씨를 보였습니다.
도심과 관광지는 나들이객들의 발길로 하루 종일 붐볐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바닷가.
주인을 따라 함께 강아지들의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바닷가 갈매기들이 신기한듯 꼬마 아이들은 과자를 집어 던지며 갈매기를 불러봅니다.
매서웠던 바닷바람 대신 오늘은 포근한 봄 날씨가 나들이객들을 반겼습니다.
▶ 인터뷰 : 이도연 / 울산광역시
- "요새 좀 추웠는데 날씨가 풀려가지고 산책 나오니까 좋아요. 그런데 미세먼지가 좀 심해서 그게 아쉽습니다."
오후 들어 미세먼지가 다소 걷히면서 광주 도심도 모처럼 만에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3.1절 100주년 기념행사 등이 열린 5.18 민주광장과 충장로 일대는 가족, 친구 단위의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두꺼운 외투 대신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들이를 즐기며 봄 기운을 만끽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서율 / 광주광역시 동천동
- "날씨가 많이 풀려서 친구랑 같이 시내 나왔는데 돌아다니기도 좋고 해서"
주말인 오늘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영상 15도를 웃돌았습니다.
광주와 화순 17도를 최고로 13도에서 17도 분포를 보였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도 오늘과 기온이 비슷하겠지만 아침부터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모레 새벽까지 남해안 5에서 10밀리미터, 그 밖의 지역은 5밀리미터 안팎을 기록하겠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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