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확진자 추가 동선 공개..해외 입국자 감염 급증

작성 : 2020-03-22 20:41:54

【 앵커멘트 】
주말 사이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추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들의 동선이 공개됐습니다.

해외 입국자 감염 비율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관리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콜롬비아에서 귀국한 뒤 지난 20일 밤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전도사인 30대 남성.


귀국 당일인 19일 마스크 없이 동구 계림동의 통신사 대리점을 방문했고 다음날은 자가격리 안내를 어기고 북구 중흥동의 편의점과 동구 계림동의 미용실을 들렀습니다.//

21일에는 체코에서 2년 넘게 거주하다 지난 17일 귀국한 4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40대 남성은 귀국 뒤 부인과 자녀를 서울 처가에 두고 혼자 본가가 있는 무안군으로 내려왔으며 도착 전 부모에게 미리 집을 비워달라고 요구해 지역 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 싱크 : 김산 / 무안군수
-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본가에서만 머물렀으며 20일 금요일 새벽부터 고열, 기침, 가래, 오한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25명.

지난달까지는 확진자 12명 중 8명이 신천지 교인이거나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 확진 판정을 받은 13명 중 무려 8명이 해외유입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싱크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지난 18일
- "입국 후 2주간 하루에 두 번씩 증상 여부를 확인하는 1대1 능동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자가격리를 강력하게 권고하겠습니다."

해외 입국자들로 인한 감염 확산이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면서 입국자 명단 확보 등 관련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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