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속 거리두기로 바뀌면서 지역 문화시설도 다시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우치 동물원과 광주국립박물관, 아시아문화전당을 비롯한 시설들이 차례대로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초 태어난 동물원의 막내 원숭이 '꼬오'가 형의 등에 업혀 놀이를 즐깁니다.
코끼리 모녀는 샤워기 근처에서 더위를 피하고, 고운 자태를 뽐내는 얼룩말들은 나무 밑 그늘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지난 2월 말 코로나19 영향으로 임시 휴장했던 광주 우치 동물원이 재개장 했습니다.
▶ 인터뷰 : 문예준ㆍ문예원 / 광주광역시 연제동
- "계속 집에만 있고 온라인 개학 때문에 답답했는데 오랜만에 동물원 열어서 밖에 나오니까 코끼리 같은 것도 봐서 신기했어요(달리기도 하고 사진도 찍어서 좋았어요)"
거리유지가 힘든 실내관은 당분간 폐쇄를 유지하는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최종욱 / 광주 우치동물원 계장
- "완전히 여는 것은 아니고 아직도 생활 속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하시고 서로 2m 거리 유지하시고"
▶ 스탠딩 : 최선길
-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바뀌면서 이곳 우치 동물원을 포함한 지역 문화시설이 다시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국립광주박물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도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 사전 예약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광주시는 아직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만큼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른 문화시설 관람에 대해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전라남도도 국립나주박물관 재개관을 비롯해 도내 미술관, 도서관 등 143곳에 대해 단계적으로 재개장에 들어갑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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