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9명 가운데 2명이 광주 상무지구에 있는 계수초등학교 학생들이었습니다.
이 초등학생 확진자들이 주중에 등교한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은 오후 들어 긴급하게 전교생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했던 초등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계수초등학교에 오늘 오후 이동선별진료소가 설치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전교생 374명과 교직원 29명에 대해 코로나 19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갑작스런 코로나19 검사 소식에 자녀를 데리고 학교에 나온 학부모들은 걱정을 넘어 패닉상태에 빠졌습니다.
▶ 싱크 : 계수초등학교 학부모
- "지금 학부모들이 얼마나 불안한지 아세요? 저 선별진료소 안에 들어간 1,2,3학년들 보이세요. 얘들이 집에서 울고 왔어요"
확진자 남매 가운데 누나는 무증상이었지만, 동생은 15일부터 증상이 있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의 긴장감이 높습니다.
특히, 계수초등학교는 광주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상무지구의 아파트 단지 한 가운데 있는 초등학교라 방역당국의 우려도 큽니다.
많은 아파트 단지와 학원가, 상가, 시청 등 공공기관까지 감안하면 초등학교를 통한 밀접 접촉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내일 계수초등학교 학생들의 코로나 검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 지역감염이 또다시 비상사태를 맞을지 아니면 잠잠해질지 기로에 섰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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