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에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한 달 넘게 지속되면서 장기화하는 양상입니다.
감염 거점장소도 이틀에 한 곳 꼴로 새로 늘고 있는데, 집단 감염 우려가 여전히 큽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3차 대유행 이전, 6개월 동안 광주의 누적 확진자는 216명.
반면 지난 한 달 동안 확진자는 265명으로 이전보다도 59명이나 더 많습니다.
광주의 확진자 증가 속도는 6대 광역시 중에서도 두드러집니다.
집단감염을 유발한 거점장소도 무서운 속도로 계속 늘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주부터는 8·15 서울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가 좀처럼 발생하지 않으며 일주일 단위 확진자 수는 다소 줄어든 모습입니다.
하지만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조용한 N차 감염을 일으키는 무증상 환자 비율이 50%를 웃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 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일부 확진자는) 증상이 발생한 이후 열흘 정도 지나 검사를 했기 때문에 그 사이 발생된 동선이 상당히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접촉자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분들 중 혹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겠고.."
개천절에 예고된 개신교회 집회도 대유행 확산세에 기름을 붓진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
광주와 전남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회원사 110여 곳은 개천절 집회 관련 서울행 운행을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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