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 화재, 숨진 10대 딸이 처음 구조 요청

작성 : 2026-02-27 21:39:19
▲ 24일 오전 6시 18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1명이 숨지고 같은 집에 있던 2명이 얼굴에 화상을 입고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입고 구조됐다. [연합뉴스]

4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화재의 최초 신고자가 숨진 10대 여학생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녹취록에 따르면 첫 신고는 24일 새벽 6시 18분쯤 접수됐습니다.

불이 난 가구의 동호수를 묻는 소방대원에게 A양은 "지금 몇 동이지, 어떡해요"라고 했고, 집에 몇 명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3명"이라며 "저는 지금 창문에 있다. 한두 명은 (집 밖으로) 나온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약 2분 뒤에는 여학생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119에 전화해 "언니는 어떻게 해"라며 빨리 출동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발생한 재산피해는 약 7,700여만 원입니다.

세대 내 화재 감지기는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 감식을 마치고 조명 등 일부 전기기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내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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