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섬 정책 컨트롤타워 한국섬진흥원 설립 지역이 이번주 결정됩니다.
전국에서 가장 섬을 많이 보유한 전남, 그 중에서도 서남권 섬의 관문인 목포가 유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기대가 높습니다.
정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일 진행된 한국섬진흥원 유치 신청지역 현장 실사에서 목포시는 다도해의 관문이라는 점을 피력했습니다.
전국 섬의 65%인 2,600여 개 섬이 전남에 위치해 있고, 이들 섬 주민들이 목포를 통해 육지와 왕래하고 있다는 겁니다.
때문에 섬이 많을 뿐 아니라 그 중심지 역할을 맡고 있는 목포에 섬진흥원이 들어서야 섬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이 수립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동안 섬진흥원 설립을 가장 먼저 제안하고, 연구를 활발히 해온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노기창 / 목포시 기획예산과장
- "제1회 섬의날 행사가 개최되었던 장소가 (목포시) 삼학도 입니다. 그런 상징성과 목포역, 여객선터미널 등이 도보로 5~6분 정도에 있는 접근성, 장소적 우수성을 고루 갖춘 지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섬진흥원은 섬에 관한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를 진행하고, 관련 정책과 발전방안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섬 정책의 컨트롤타워라고 불리는 이윱니다.
이 때문에 목포뿐 아니라 서남권 지역사회의 관심도 높습니다.
직접적인 고용창출만 279명, 또 700억 원에 이르는 생산유발효과와 부가가치 효과가 예상됩니다.
서남권 섬 주민들은 섬진흥원 유치를 통해 정주여건과 복지 개선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 인터뷰 : 홍석준 /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장
- "다도해 지역이기 때문에 섬 주민들의 그동안의 염원이었던 생활ㆍ복지ㆍ경제ㆍ여건ㆍ문화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이죠."
섬진흥원 유치전은 목포를 비롯해 경남 남해와 통영 등 6개 지자체가 경쟁 중입니다.
섬진흥원설립준비기획단은 오는 13일 PT평가를 실시한 뒤 14일쯤 최종 설립지역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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