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법 위반과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축구선수 기성용이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기성용은 어제(2) 오후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축구센터 건립을 목적으로 아버지인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에게 돈을 보냈다며, 농지법 위반이나 투기 의혹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기성용의 아버지인 기영옥씨도 지난 29일 경찰에 소환조사를 받았는데, 농지법 위반은 자신의 실수였다고 말하면서도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축구센터를 짓기 위한 것이었다며 혐의를 강력 부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기 씨 부자가 허위로 제출한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받고 매입을 허가해 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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