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추석 연휴 귀성 인파가 몰린 가운데, 연휴 기간 광주ㆍ전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남의 경우 절반 이상이 타지역 관련 확진자였는데요.
인구 이동이 많았던 만큼 연휴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될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확진자가 늘어난데다 연휴 기간 다른 지역 가족과 친구들을 접촉한 사례가 늘면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는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18일부터 지금까지 광주ㆍ전남에서는 224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하루 평균 44.8명이 확진됐는데, 앞선 닷새 동안의 일평균 확진자를 10명 이상 웃도는 수칩니다.
특히 신규 확진자 가운데 57명이 타지역 관련 확진자로 분류되는 등 타지역 거주자나 타지역 확진자를 접촉한 확진자의 증가세가 뚜렷했습니다.
4명 중 1명 꼴입니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도 관련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숨은 감염자들이 연휴 기간 가족과 친지를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이달주/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이러한 추이는 명절 연휴가 끝나는 2주 간 예의주시 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에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타시도를 방문하셨거나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신 분에 대한 검사를 독려해 나가겠습니다."
추석 연휴 가족ㆍ친지 간 확산 우려가 현실이 되면서 방역당국은 일상으로 복귀하기 전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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