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원대 기술 투자사기를 벌이고 베트남으로 도피했던 60대가 붙잡혀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경찰청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2년여 동안 국내에서 사업설명회를 1,485명으로부터 1조 112억 원의 기술 투자금을 받은 뒤, 이 중 1,656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66살 A씨를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후순위 투자금을 선순위 투자자들에게 지급하는, 이른바 '돌려막기'식으로 피해자들을 계속 늘려 투자금을 가로챘습니다.
A씨는 투자금을 가로챈 뒤 베트남으로 도망쳤지만 경찰은 지난해 3월 A씨를 적색수배한 뒤 베트남 공안의 협조를 받아 베트남 하노이에서 검거하고 국내로 송환했습니다.
이번 송환은 코로나19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으로 경찰호송관이 해외에 직접 입국해 피의자를 강제 송환한 사례입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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