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다시 10만명을 넘어서면서 방역 조치가 강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각) 기준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발생 수는 10만 732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확진자 증가는 특정 지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늘면서 입원 환자 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7일 기준 하루 평균 입원 환자 수가 2만 2,642명으로 2주 만에 27%가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보이자 미국 정부는 지난 6주간 중단했던 코로나19 브리핑을 재개했습니다.
의회에는 백신과 치료제 구매를 위한 코로나19 관련 예산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당초 7월 15일 만료될 예정이었던 공중보건 비상사태도 연장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확진자 증가가 사망자나 입원 환자 증가로 이어질 지가 최대 관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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